하악골의 골신장술
Distraction Osteogenesis of the Mandible
박형식,
소속 상세정보
박형식 ( Park Hyeong-Sik )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KMID : 0362720050430020076
Abstract
골신장술(distraction osteogenesis)은 뼈를 골절시킨 후 특수한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골절 선을 중심으로 양쪽 편 뼈를 서서히 이개 시켜 골절된 틈새가 벌어지면서 가골(callus)이 채워지게 되고 이곳에 신생골이 형성되도록 함으로서(new bone formation = osteogenesis) 뼈의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법으로, 부족한 뼈의 길이를 늘려주기 위해 뼈를 절단한 후 골 이식을 해 주거나(osteotomy + bone graft), 혹은 뼈를 분할하여 중첩시킴으로써 길이를 늘려주던 술식(예; 하악골시상분할술식, sagittal split ramus osteotomy of the mandible; 이하 SSRO로 약칭함) 등의 전통적인 방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의 수술 방법이다.
즉, 골신장술은 종래의 뼈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 사용하였던 수술 술식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했던 골이식(bone graft)없이도 효과적으로 뼈를 늘려줄 수 있어 골 이식에 따른 공여부위의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뼈의 길이를 늘려주게 됨으로써 뼈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연조직도 동시에 함께 늘려주는 효과를 얻게 되므로 이전의 방법인 골이식을 이용해 단번에 뼈의 길이를 늘렸을 때 발생하는 연조직의 저항에 의한 골격성재귀현상(skeletal relapse)을 최소화 해 줄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으므로 안면골의 기형을 바로잡거나 종양 제거 혹은 외상 등에 의해 결손된 안면골의 재건에서 최소의 침습적 수술이면서도 오히려 종래의 전통적인 골 이식 술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면골 기형의 수술치료, 안면골 재건 및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치조골 길이 증진 등의 목적에 널리 응용되고 수술법이다.
골신장술은 엄격히 정의하면 뼈의 길이를 늘려주는 ‘골의 신장(distraction osteogenesis)’ 과 주위 연조직의 길이를 늘려주는 ‘연조직의 신장(distraction histiogenesis)’ 이 동시에 행해지는 술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통상의 골절 치유에서 볼 수 있는 골 절단에 의해 만들어진 골편틈새(intersegmentary gap)에 형성된 가골(callus)을 물리적 힘으로 서서히 늘려주면서 점차 이개 되는 골절틈새를 채우고 이곳에 신생골이 만들어짐으로써 최종적으로 뼈의 길이가 늘어나게 되고-distraction osteogenesis- 동시에 점진적으로 주위의 연조직 길이도 늘어나게 되는-distraction histiogenesis- 술식인데 일반적으로는 이 둘의 과정을 합쳐 그냥 골신장술(distraction osteogenesis)이라 부르고 있다.1)
초기에는 골절 치유과정으로 신생되는 수복성가골(reparative callus)을 늘려주는 callotasis(현재의 일반적인 골신장술의 원리)와 골성장판(bone growth plate)을 늘려주면서 성장을 촉진시키는 physeal distraction(성장판 신장)의 두 가지 원리가 시도되었으나 physeal distraction의 경우 종종 성장판의 주 기능인 성장기능에 해를 주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현재에는 기본적으로 callotasis를 골신장술의 기본적 개념의 술식으로 정의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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